도배와 장판 시공, 정말 전문가만 가능한 작업일까요?
생각보다 간단한 공정만 이해하면 셀프 인테리어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선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도배·장판 셀프 시공 순서와 실패하지 않는 실전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도배·장판 시공 순서, 무엇부터 해야 할까?
① 기본 원칙: “항상 바닥(장판)은 마지막에”
먼저 도배를 한 뒤, 장판을 시공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배 과정에서 풀이 바닥에 튈 수 있고, 작업 중 장판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전체 순서 요약
- 기존 벽지 제거 → 면 처리 (곰팡이 제거, 퍼티 등)
- 도배지 재단 → 풀칠 → 벽면 부착 → 마감
- 기존 장판 제거 → 바닥 정리 → 장판 재단
- 장판 부착 → 몰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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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배 시 알아야 할 기본
① 풀 비율이 관건
풀은 보통 풀가루 1: 물 5~7 비율로 섞습니다. 너무 묽으면 접착이 약하고, 너무 진하면 벽지가 들뜰 수 있어요.
② 재단은 5cm 여유를 주자
벽지의 상하단을 정확히 맞추는 건 초보에게 어렵습니다. 5cm 정도 여유를 두고 재단 후 나중에 컷팅하는 게 안전해요.
③ 가장 중요한 건 "기포 제거"
스퀴지(또는 막대기)를 이용해 공기와 풀이 잘 퍼지도록 중앙 → 바깥 방향으로 밀어주어야 기포 없이 깔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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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판 시공 팁
① 장판 종류는 ‘장판지 vs 데코타일’
- 장판지 – 넓게 펼치는 롤 타입, 초보자 적합
- 데코타일 – 조각형 바닥재, 정교한 마감 가능
② 실측보다 5~10cm 넉넉히 재단
장판은 방 구조에 맞춰 재단 후 접착제 없이 깔기도 가능합니다. 코너나 벽 모서리는 칼로 맞춰 잘라주면 돼요.
③ 마감은 '걸레받이 몰딩'으로
장판 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려면 몰딩을 재설치하거나 실리콘 마감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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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수 웜뱃의 셀프 시공 꿀팁!
- 가장 좋은 시간대: 오전 10~12시 (자연광 확보 + 덥지 않음)
- 작업 전 날: 습도 조절 필수! 벽지 뜨거나 말리기 오래 걸릴 수 있음
- 장판 보관: 펼쳐놓고 하루 정도 펴주면 말림 없이 시공 가능
- 칼: 무조건 새 칼날! 오래된 칼은 모서리 다 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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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주 묻는 질문
Q. 셀프 시공할 때 최소 준비물은?
스퀴지, 커터칼, 줄자, 롤러, 풀, 양동이, 장판 칼, 실리콘, 장갑, 마스킹테이프 정도입니다.
Q. 장판 접착제 꼭 써야 하나요?
작은 공간(방 하나) 정도는 굳이 접착제 안 써도 됩니다. **코너만 양면테이프 고정**으로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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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 요약
| 단계 | 포인트 |
|---|---|
| 도배 순서 | 기존 제거 → 재단 → 풀칠 → 부착 |
| 장판 순서 | 재단 → 위치 잡기 → 마감 |
| 주의사항 | 풀 비율, 기포 제거, 칼날 상태 |
도배와 장판,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어요.
시공 순서만 잘 지키고, 재단과 마감에 신경 쓰면 업체 못지않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다음 편에선 “몰딩 교체 팁”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